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의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벼운 계열의 향수를 쓰고 계셨다면 가을부터는 조금 묵직한 향에도 눈길이 갑니다. 이제 계절이 바뀌었으니 향수에도 좀 신경을 써 볼까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찬 바람이 불 때에도 쓰기 좋은 가을 니치향수들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킬리안 엔젤스 쉐어 (KILIAN ANGELS' SHARE)
'엔젤스 쉐어'는 코냑이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동안 일부가 자연적으로 증발해 신에게 바쳐진다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오프닝은 오크, 시나몬, 통카빈의 매력적인 어코드와 코냑의 강렬하고 중독적인 향의 조합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샌달우드, 프랄린, 바닐라 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술에 취하듯 끌리는 향수입니다.
탑 노트: 코냑
미들 노트: 시나몬, 통카빈, 오크
베이스 노트: 프랄린, 바닐라, 샌달우드
2. 메종 마르지엘라 앳 더 바버스 (MAISON MARGIELA REPLICA AT THE BARBER'S EAU DE TOILETTE)
고풍스러운 이발소의 정취를 완벽하게 표현한 상큼하고 상쾌한 향수입니다. 라벤더, 바질, 로즈마리의 상쾌함과 관능적인 머스크로 프레시하면서 빈티지한 공기를 선사합니다. 깨끗하고 신선한 향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위한 향수입니다.
탑 노트: 바질 어코드, 광귤, 블랙 페퍼
미들 노트: 라벤더, 제라늄, 로즈마리
베이스 노트: 통카빈, 화이트 머스크
3. 톰 포드 오드우드 (TOM FORD OUD WOOD EAU DE PARFUM)
이국적인 로즈우드가 오드우드와 베티버와 함께 섞여 신비로운 스모키한 느낌을 주고 이에 통카빈과 앰버가 따스함과 섬세함을 더합니다. 따뜻하고 스파이시한 향이며 고급스러운 남성미가 풍기는 향입니다.
단일 노트: 스모키 블렌드 오우드, 로즈우드, 카다멈, 쓰촨 페퍼, 샌달우드, 베티버, 통카빈, 앰버
4. 딥티크 템포 (DIPTYQUE TEMPO EAU DE PARFUM)
우아함과 우디, 포근함과 흙내음 사이를 오가는 매혹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진 향수입니다. 3회 이상의 정제 과정을 거쳐 섬세하게 정제된 파출리의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향이 특징입니다. 깊이있는 음악이 주는 울림처럼 감동적인 잔향을 선사한다하여 리듬을 의미하는 Tempo라 이름 지었습니다.
단일 노트: 베르가못, 핑크 페퍼, 바이올렛 잎, 클라리 세이지, 파출리, 마테
5. 킬리안 스트레이트 투 헤븐 (KILIAN STRAIGHT TO HEAVEN)
중독성 있는 관능미로 가득 찬 리치한 다크 럼의 타오르는 향이 오프닝을 선사하고 크리미한 바닐라와 말린 과일 노트가 어우러집니다. 톡 쏘는 파출리가 시더우드의 산뜻하고 우디한 향과 잘 어우러지는 향수입니다.
단일 노트: 파출리, 넛멕, 시더우드
6.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 (FREDERIC MALLE MUSC RAVAGEUR EAU DE PARFUM)
앰버 오리엔탈 향수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향수 입니다. 뮤스크 라바줴는 머스크, 바닐라의 매혹적인 블렌드를 특징으로 하며 동양적인 따뜻함을 앰버로 감싸줍니다. 이 향수는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향을 선호하는 남성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탑 노트: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라벤더
미들 노트: 앰버, 바닐라
베이스 노트: 샌달우드, 머스크
7. 퍼퓸 드 말리 레이튼 (PERFUMS DE MARLY LAYTON EAU DE PARFUM)
베르가못으로 시작되어 라벤더와 제라늄의 신선한 블렌딩, 바닐라와 우디 노트의 탁월한 조화가 우아하고 부드러운 향을 자랑합니다. 밝고 화사한 향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에게 최고의 향수 중 하나입니다.
탑 노트: 사과, 베르가못, 라벤더
미들 노트: 자스민, 바이올렛, 제라늄
베이스 노트: 바닐라, 페퍼, 과이악 우드, 파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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