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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후기

꿀 + 고메버터 + 치즈 = '생그라나' 맛 평가 (feat. 조아떡볶이)

by 갓룡 2021. 9. 6.

 

 

배달앱을 보다보니 저희 동네에도 자담치킨이 생겼더라구요. 맛있다는 말만 들어봤지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호기심이 동해서 자담치킨에서 한번 치킨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스리라차 치킨, 맵슐랭 치킨, 생그라나 치킨 등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메뉴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생그라나 치킨이 제일 무슨 맛일지 가늠이 안 돼서 궁금증을 가득 안고 주문해봤습니다. 

 

 

 

가격

생그라나 치킨(뼈):19,000 원

조아떡볶이: 4,000 원

 

 

 

 

 

 

짜잔! 오늘의 메인 메뉴인 생그라나 치킨과 사이드 메뉴 조아떡볶이입니다! 소스는 핫마요소스예요. 박스를 여니까 되게 달달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치즈가 뿌려져 있는게 비주얼이 꽤 괜찮죠? 일단 닭다리 한 입 뜯어먹어 보겠습니다!

 

 

 

 

 

 

 

 

아 참! 먹기 전에 닭다리 위에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듬뿍 올렸습니다. 생그라나 치킨 이름의 유래는 이 이탈리아산 그라나파다노 치즈에서 왔다고 해요. 이탈리아에서는 굉장히 대중적인 치즈라는데 저는 생그라나 치킨을 통해 처음 들어봤어요. 

 

 

 

 

닭다리 한 입!

 

 

앗 이 맛은...?!? 이거 완전 허니버터칩 맛이에요! 치킨 시키기 전에 무슨 치킨인지 잘 모르고 사진만 보고서는 그냥 치즈가 뿌려진 치킨이려니 하고 시켰거든요. 먹자마자 너무 허니버터칩 맛이 나서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꿀이랑 고메버터가 들어갔더라구요. 이러니 허니버터칩 맛이 나는 게 당연! 치킨 양념에 대한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허니버터맛 좋아하시면 무조건 '호'!

 

그리고 그라나파다노 치즈의 맛은 뭐랄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런 치즈가 아니라 쫄깃 고소 짭짤한 맛이었습니다. 파마산 치즈 맛이랑 비슷해요.

 

 

 

 

 

 

 

핫마요소스 맛있어요! 마요네즈에 고추장이나 스리라차 소스 섞은 맛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생그라나 치킨의 특이한 점은 튀김옷이에요. 튀김옷이 일반 후라이드랑 달리 굉장히 얇습니다. 얇은데 바삭해요. 허니버터소스가 계속 묻혀져 있는데도 바삭함을 잃지를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튀김옷이 정말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너무 두껍거나 입안을 찌르는 울퉁불퉁한 튀김옷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이번엔 '조아떡볶이'입니다. 그냥 평범한 떡볶이 맛이에요. 떡이랑 어묵이랑 양파가 들어있고 맵지 않은 그냥 분식집 떡볶이 같은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양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둘이서 먹기엔 모자랍니다.

 

 

 

 

 

 

하지만 이 평범한 떡볶이에 치킨을 찍어먹는다면 어떨까!

역시 치떡은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얇은 치킨옷에 달콤매콤한 떡볶이 국물을 적시니 어찌 맛있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떡볶이 자체의 맛은 특별하지 않으니 조아떡볶이를 시킨다면 꼭 치킨을 풍덩풍덩 찍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총평>

  • 허니버터칩을 치킨으로 만든다면 딱 이런 맛일듯! (허니버터맛 싫어하신다면 비추)
  •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양념이 골고루 잘 묻어있다.
  • 떡볶이는 양이 좀 적다!

 

평점 (생그라나 4.3점, 조아떡볶이 4.0점 / 5점 만점)